좁은 주방에서 요리할 때, 조리 공간이 부족하거나 필요한 도구를 찾느라 시간을 낭비한 적 있으신가요? 주방이 좁다고 불편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수납과 배치를 조금만 바꾸면 마치 넓어진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동선은 짧게, 사용은 편하게 만드는 주방 수납 정리 꿀팁을 소개합니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만 모았습니다.
1. ‘사용 빈도’ 기준으로 정리하라
주방 정리의 핵심은 ‘무엇을 어디에 둘 것인가’입니다. 이 기준은 복잡할 필요 없이 사용 빈도를 따르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매일 쓰는 도구: 손이 자주 가는 상단 수납공간에 배치
- 가끔 쓰는 도구: 하단 서랍, 선반 안쪽으로 정리
- 거의 안 쓰는 도구: 수납박스에 넣어 상부장 또는 창고로
이 기준만 지켜도 찾는 시간, 사용하는 동선이 훨씬 짧아집니다.
2. 싱크대 아래는 ‘수직 수납’이 핵심
싱크대 아래는 넓지만 정리하기 어려운 공간입니다. 이곳은 수직으로 세워서 수납하는 구조가 정답입니다.
- 팬과 냄비 뚜껑은 뚜껑 거치대를 활용해 세워 보관
- 도마, 쟁반은 칸막이 스탠드로 세로 수납
- 세제류, 청소용품은 회전 트레이나 바구니에 분류 수납
3. 벽과 틈새 공간은 ‘수납 황금 구역’
벽과 가전 사이의 틈, 찬장 옆의 죽은 공간도 훌륭한 수납처가 될 수 있습니다.
- 자석걸이: 냉장고 옆면에 자석 후크로 주방도구 걸기
- 틈새 선반: 냉장고-벽 사이 공간에 슬림 수납장 설치
- 벽 선반: 양념통, 머그컵, 계량도구 수납에 활용
💡TIP: 자주 쓰는 조리도구는 보관보다 ‘걸어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4. 서랍 안은 ‘칸막이’로 구역 정리
넓은 서랍은 물건을 많이 담을 수 있지만, 정리가 안 되면 도구를 꺼낼 때마다 뒤적이게 됩니다. 칸막이를 활용한 구역 정리로 스트레스를 줄이세요.
- 숟가락, 젓가락, 포크는 칸별로 분리
- 밀폐용기 뚜껑은 사이즈별로 정렬
- 양념봉투, 지퍼백, 위생장갑도 각각 전용 박스에 수납
5. 냉장고 문은 ‘자주 쓰는 것’만 넣기
냉장고 문 쪽은 자주 여닫히므로 온도 변화가 큽니다. 자주 꺼내는 물품만 문 쪽에 넣어두면 냉장 효율도 높아지고 공간 활용도 좋아집니다.
- 물, 음료, 버터, 케첩 등은 문 쪽에
- 남은 재료나 요리는 용기별로 구분해 선반에 수납
- 라벨링을 활용해 유통기한 파악도 용이하게
6. 사용하지 않는 공간은 과감히 비우기
공간이 부족한 가장 큰 이유는 ‘쓸모없는 물건’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기준에 따라 정기적으로 점검해보세요.
- 6개월 이상 쓰지 않은 주방도구는 보관함으로 이동
- 중복된 조리도구는 하나만 남기고 정리
- ‘언젠가 쓸지도’ 모르는 물건은 과감히 정리
✅ 마무리하며
넓은 주방이 아니라, 정리된 주방이 진짜 사용하기 편한 주방입니다. 수납은 공간을 넓히는 기술이며, 정리는 요리를 즐겁게 만드는 습관입니다.
오늘 당장 하나의 서랍, 혹은 싱크대 아래 공간부터 정리해보세요. 좁은 주방도 충분히 넓게 쓸 수 있습니다.